매에 SP
나즈카 카오리
생일 해(海)월 3일
신장 154cm
「매~ 매에~ 매에와 양떼가 나가신다~」
매일 열심히 돈을 벌어 채무를 변제하는 매에, 어느 날 그녀는 새로운 호송 임무를 맡게 된다. 그것은 바로 양 떼 무리를 먼 곳의 의뢰인에게 인도하는 것.
높은 보상이 걸린 의뢰를 단번에 수락한 그녀, 양치기로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저 간단하게 마무리될 줄 알았던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힘겨웠다.
말 안 듣은 양 떼 무리를 달래며 험준한 길을 통과하는 건 물론, 살이 통통 오른 양을 호시탐탐 노리는 사냥꾼들을 피해 가야만 했다.
수많은 곤경이 매에 앞에 닥쳤지만 그녀는 사명감 하나로 이를 악물고 묵묵히 전진했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마침내 목적지의 코앞까지 도착했건만,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가 매에와 양 떼를 덮치고 말았다……
몇 마리의 양을 잃긴 했지만, 매에를 만난 의뢰인은 그녀의 여정을 듣곤 크게 캐묻지 않았다고.
지갑이 두둑해진 매에는 들뜬 마음으로 또 다른 의뢰를 찾아 나선다.
이상한 건 그와 같은 시간, 최고급 양고기가 갑자기 암시장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무구한 표정의 그녀가 말한다…… 「전 모르는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