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SP
코바야시 유미코
생일 빙(冰)월 8일
신장 170cm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한베에가 세운 수칙이다. 드디어 몸을 회복한 엘리오는 자신을 돌봐준 모건서커스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사막왕국으로 가는 동안 열심히 그들의 일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소피의 기대와 한베에의 압박, 루이의 간절함 그리고 허친슨의 격려 때문이었을까? 그들이 자신을 위해 특별 제작한 코스튬 의상 착용을 제안했을 때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말았다. 수많은 트릭 훈련과 수천 번도 더 외운 대사.──드디어 깜짝 등장!
사람의 마음을 끄는 대사, 섹시함이 묻어나는 동작, 그리고 시크한 웃음까지…… 그날 밤, 엘리오의 공연을 보고 행복에 겨워 실신한 관객 35명, 오열을 터트린 관객 47명, 공연 후 한번 더 엘리오를 보기 위해 텐트 앞을 떠나지 않던 관객 108명… 이만한 극성팬들을 감당할 수 없던 모건서커스단은 결국 엘리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리고 마는데… 조금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하더라도 무대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아있었던 엘리오… 하는 수없이 이후 공연부터는 무대 뒤의 서포터로서 모건서커스단을 돕게 되었다.